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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윤조대사
글쓴이: HyunJoo Lee / 작성시간: 금, 07/06/2012 -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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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조 전 대사의 문화회관 개관 축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재 오스트리아 동포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의 정성으로 드디어 한인문화회관이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인구 2천 5명의 한인사회가 불과 4년만에 이렇게 훌륭한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한 것은, 세계 어느 한인사회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오로지 재 오스트리아 한인동포사회와 같이 화목하고 단합된 분위기 하에서만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한없이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동포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셨습니다. 해외 모든 동포들 뿐만 아니라 본국 국민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큰 일을 해내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2008년 제가 주 오스트리아 대사로 부임한 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그린칭의 어느 호이리게에서 원로 동포 여러분들이 모여 이 일을 처음 협의하셨을 때만 해도, 과연 한인문화회관이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또한 전미자, 박종범 한설위 위원장단이 “한인 송년회는 한인문화회관에서!” 라는 구호를 외칠 때, 그저 막연한 먼 훗날의 희망사항 정도로만 생각했던 분 들도 계셨을 줄로 압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3년이 좀 더 흐른 시점인 작년 1월 제가 오스트리아를 떠나기 직전에, 난방도 안 들어온 바로 이 건물에서, 추웠지만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기공식을 가졌던 순간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개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여 너무나 아쉽습니다만,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께서 참석하시고, 우리나라에서도 국회의원 분들과 문체부 차관께서 참석하시는 등, 오스트리아의 한인문화회관이 한.오 양국의 지대한 관심 속에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내신 한인문화회관이 한.오 양국간 관계발전의 토대가 되고, 동포사회 여러분의 사랑방 역할 뿐만 아니라, 동포자녀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뜻 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라 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자리가 있기 까지 열과 성을 다하신 전미자 한설위 위원장님, 박종범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오스트리아의 모든 동포 분들께 심심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끝으로 이번에 저의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저와 제 처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제 마음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겁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12년 5월 3일 서울에서 심 윤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