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예술단 공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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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예술단 공연안내

일시: 2018년 6월 4일, 오후 7시

장소: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국립국악고등학교 소개

‘창의성과 지혜를 갖춘 예술 인재 육성’이라는 기치 아래 21세기 우리나라 전통예 술을 주도하고 있는 국립국악고등학교의 역사는 약 1400년 전에 한반도에 세워진 ‘음 성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나라의 최초 국가 음악기관이었던 신라시대의 ‘음성서’ 는 음악 연주를 비롯하여 음악 교육 전반을 모두 관장하였는데, 이 기관이 왕조를 거 치면서 고려시대의 ‘대악서’, ‘관현방’과 ‘아악서’, 조선시대의 ‘장악원’과 일제강점기 ‘아악부원양성소’의 전통을 계승하였고, 1955년에 국립국악원 부설 국악사양성소로 개소하여 1972년에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승격되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깊고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오늘 날까지 우리 민족의 찬란한 전통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세계화ᆞ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우리 문화 창달의 주역이 될 전통예술 인재를 육성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추구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자 율적 참여, 다양한 예술 교류와 문화 탐방, 현장학습과 무대 종합예술의 체험을 강조 하고 있다.

국립국악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일반교과와 전문교과가 각각 50%정도로 편성되어 있으며, 전공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의 기악 전공과 정가, 판 소리, 민요의 성악 전공, 국악이론, 국악작곡, 한국무용 전공의 13가지로 구분되어 있 다. 전공 수업시간에는 약 1500년 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제천을 비롯하 여, 보허자, 낙양춘, 포구락 등 고려시대 음악과 무용, 여민락, 종묘제례악 등의 조선 전기의 음악과 무용, 조선 후기에 발생한 민간음악인 판소리, 민요, 잡가, 풍물놀이와 풍류방음악인 영산회상, 정가 등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악・가・무를 학습하고 있 다. 또한 현 시대의 음악사조 및 경향을 반영한 작곡과 지휘, 무대연출에 대해서도 학습하고 있으며, 이 모든 시대의 음악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체계화하는 이론수업도 진행되고 있다. 국립국악고등학교는 매년 대학 진학률이 90% 정도인데, 특히 우리나 라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의 국악과 정원 28명 중 매년 25명가량의 학생들이 본교 출신이며, 그 외에도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최고의 명문 음악대학에 대다수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의 입학금과 수업료 를 국가에서 부담하며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전공 교육과정을 집약하여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지향하는 ‘목 멱예술제’와 방과 후 수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악・가・무 일체의 공연을 지향하 는 ‘목멱한마당’, 전년도 본교 출신 전국규모 대회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연주하는 ‘수 상자 초청공연’, 서울과 북경을 오가며 개최하는 ‘한중교류 음악회’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예술관 형성의 덕목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교내에 ‘소리누리예술단’이 라는 산하 단체를 두어 정기연주회 및 해외공연,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연, 방송 출연 등 매년 수십여 회의 다양한 연주회를 통해 교내・외 공연활동 활성화 및 질적 발전 을 도모하며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 소개

국립국악고등학교 소리누리예술단은 학생들의 교내・외 공연활동 활성화 및 질적 발전 도모를 위해 2012년 창단하였으며, 김상순 교장선생님과 함유정 예술부장의 감 독 아래 본교 교사인 이동희 상임지휘자와 유경희 무용교사를 중심으로 본교 1,2학년 학생들 중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여 구성한 전통 문화예술 사절단이다. 국악관현악・ 실내악・독주・무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예술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우 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문화발전에 이바지하는 한국 대표의 학생예술단체를 지 향하는 본 예술단은 그동안 KBS 국악한마당 출연, 미국 LA 및 서부 순회공연, 서유 럽 4개국(영국・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순회공연, 동유럽 4개국(독일・오스트리 아・체코・헝가리) 순회공연, 북유럽 3개국(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순회공연, 미국 Eastern Michigan University 및 Science Park High School 공연, 러시아 모스크 바 국립 질 문화공연센터 공연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현대자동차 공장 초청공연, 싱가 포르 Mayflower Primary School 및 한국국제학교 공연, 베트남 하노이 써니클리닉 공연 및 캄보디아 시엠립 덥 마카라 중고등학교 공연, 일본 아키타현 초청 연주, 일 본 오사카 건국고등학교 및 유히가오카 고등학교 초청 연주, 중국 북경 중국음악학원 부중 및 우루무치 신강예술학교부중과의 한중교류음악회, 중국 상해한국학교, 상해공 상외국어학교 공연, 아시아 음악무용예술제 개막식 초청공연, 세계토론대회 축하공연, 대한민국 행복교육기부박람회 특별공연, 강남구 신년인사회 및 대모산 축제 특별공 연・호국보훈의 달 행사 및 여성주간 기념식 초청연주・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공연, 민주평통 통일시대 가을음악회 특별공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찬조공연, 화천 세계겨 울도시 시장회의・토마토축제・쪽배축제・산천어축제공연,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의 협연, 효석문화제 개막축하공연,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초청공연, 서울안보대화 특별 공연, 선정릉 재실 초청공연, 전국 국립학교 교장단 방문연주, 해태임직원 방문연주, 개포골 국악 어울림한마당, 춘사영화상 축하공연, 인천아시안게임 환송만찬 초청공연, 강남구민회관 초청공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전국 마이스터 고등학교 예 술제 초청공연, ASEM 교육관계자 협의회 축하공연,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특별공 연, 서울대학교 다문화국제학술대회 특별공연, 유네스코 아태 ICT교육장관포럼 국제 행사 공연, 페르노리카코리아 임직원을 위한 국악콘서트, LG트윈스 프로야구 개막행 사 초청공연, LG배 국제여자야구 개막식 및 폐막식 공연, 구로청소년길놀이축제 초청 공연, 국회의사당 개방행사 초청공연 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매년 정기연주회 및 해외공연・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연주회 등을 통해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해설

1. 수제천

수제천은 듣는 이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한다는 뜻으로, 백제 시대부터 구전되어 오던 ‘정읍사’를 노래했던 곡이며 정악 중에서 으뜸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에서 연주되고 있는 음악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곡 중 하나인 수제천은 장 엄하고 화려한 관악 합주곡이며, 정읍이라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은 궁중 의 연향과 왕세자의 행차 때 사용되었고, 또 궁중 정재 처용무나 무고의 반주음악으 로도 쓰였으며, 현재는 가사 없이 기악곡으로 사용된다. 또한 1970년에 프랑스에서 개최 된 제1회 유네스코 아시아음악제의 최우수 전통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무용가 김백봉이 창작하여 1954 년에 처음 선보인 창작 무용이다.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 것은 원래 무속에서 무녀들 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는데, 부채춤은 이러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절제미가 돋보이는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하였다.

부채를 펴거나 접고 돌리고 뿌리면서 아름다운 꽃잎이 떨리는 모습, 물결치는 모양 등 자연 현상을 경쾌한 민요 반주에 맞추어 다양하게 표현하여 부채의 우아한 선을 제대로 살려내는 춤이다.

3. 산조

산조는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 형식으로, 연주자의 뛰어난 기량 과 독창적인 해석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예술 음악이다. ‘흩은 가락’이라는 의미의 산조는 남도의 무속음악을 모체로 하며. 장단 구성은 진양조의 느린 장단으로 시작해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등 갈수록 빨라지는 장단 틀 안에서 연주자가 자유롭게 선 율을 엮어나간다.

4. 창작무용 ‘검(劍), 격(格)’

신라화랑 ‘관창’의 용기를 기리기 위해 추어지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다는 전통 검 무는 궁중무용형식으로, 다소 여성적인 춤사위로 전승되고 있다. 이에 신라화랑들의 심신을 수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춤이 활용되기도 하였다는 일설에 착안하여, 해를 입 힐 수도 보호를 할 수도 있는 검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격(格)으로, 보다 동적인 움직임 으로 새롭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5. 사물놀이

1978년 김덕수패에 의해서 처음 만들어진 사물놀이는 풍물놀이의 구성 악기 중 리 듬악기인 꽹과리, 장구, 북, 징만을 가지고 실내에서 연주 가능한 형태로 만든 음악이다. 풍물놀이 중 판굿의 가락과 장단을 모체로 하여 만들어진 장르로,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악의 대표 장르로 자리매김할 만큼 대중들의 많은 사랑 을 받고 있다.

6. 국악관현악 ‘FLY TO SKY’ (한태수 작곡)

크로스오버 국악그룹 ‘놀이터’의 음반에 수록된 ‘FLY TO THE SKY’를 국악관현악 으로 재편성한 곡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음악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우 리나라 사람들의 기상과 희망적인 정서를 한국적인 감성으로 구성하였으며, 음악을 감상하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저절로 상상이 되어 한국에 대한 긍 지와 애국심이 느껴지는 곡이다.

7. 국악관현악 ‘축제’ (이준호 작곡)

KBS국악관현악단 지휘자인 이준호의 대표적인 창작곡으로, 이 작품은 놀이의 형식 을 갖추었다기보다는 그 분위기를 새롭게 다른 시각에서 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별달거리 장단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면서 간단한 주제선율을 바탕으로 각 악기에 즉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임지휘자 이동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 졸업 및 박사 재학 2009⋅2015개정 초⋅중⋅고 음악교과서 12종 집필
2015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편수자료, 학습자료, 평가기준 개발연구원
현재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소리누리예술단 상임지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연주자 명단

가야금: 김은세, 이상은
거문고: 김채연, 임희선
대금: 김규연, 신소연, 양인화, 정해윤, 차루빈
피리: 김건, 박성빈, 신희태, 이규을, 전소현
해금: 강현지, 김애주, 유혜빈, 황연정
아쟁: 한지수
타악: 김원준, 김태현, 심신정, 우재하
민요: 김효슬
무용: 강은비, 배승연, 심우림, 이예진, 정시은

지도 및 인솔교사

김상순 교장, 함유정 예술부장, 김수정 생활부장, 이동희 예술기획 및 지휘

2018-06-02T09:43:39+00:00